[책 속 한 문장]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이지성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서점 / 인터넷 서점

 

 

좋은 이라면, 공감!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국내도서
저자 : 이지성,정회일
출판 : 다산라이프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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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이 책은 입소문, 주변 추천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저자 이지성은 초등교사였다.

 

처음에 여러 출판사에 인생의 성공에 관한 원고를 보냈을 때는 모두 거절 당했다고 한다.

 

그는 초등교사가 인생의 성공에 대해 논한다는 것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 자평한다.

 

하지만 이제 그는 성공했다. 세상의 기준에서도.

 

이 책에는 독서에 대한 시각을 바꿔주고 열어주며 실제적인 방법론도 잘 안내해주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책을 읽어봐야겠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문장을 고르라면,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어떤 태도로 책을 읽는가'였다.

 

홍대리는 책을 읽는 '주체로서의 나'를 잊으면 안되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책을 왜 읽는가?

 

나는 책을 통해서 무엇을 변화시키고 싶은가?(p.172)

 

나를 위한 독서.

 

그 어떤 계획과 실천도 바로 이 '뿌리'에서 출발해야만 할 것이다.

 

무심히 책을 들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것을 물어보는 건 어떨까?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국내도서
저자 : 이지성,정회일
출판 : 다산라이프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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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이지성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서점 / 인터넷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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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화해(RECONCILIATION) : 내안의 아이 치유하기 - 틱낫한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 서점 / 인터넷 서점

 

치유, 공감!

 

 

화해
국내도서
저자 : 틱낫한(Thich Nhat Hanh) / 진우기역
출판 : 불광출판사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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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한줄평> 나와 화해하기!

 

생각, 말, 행동에는 우리의 서명이 들어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만들어 낸 산물임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만들어 낸다. 미래를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의 생각과 최선의 말고 최선의 행동을 해야 한다. 깨어 있음의 에너지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 바른 것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게 해준다. 우리가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 우리 자신인 동시에 우리의 연속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해준다. (p.34-35)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부모님은 나를 원해서 낳으셨나?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 채찍처럼 내걸고 번민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 우리는 ‘독립된 자아’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고통 받았다. 하지만 깊이 바라보면 우리는 ‘내가 홀로 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독립된 자아가 아니라는 깨달음이다. 우리는 모든 조상들뿐 아니라 모든 생물, 모든 무생물과 이어져 있는 존재다.

  서양심리학은 안정되고 건전한 자아를 만들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의 정신치료는 아직 ‘자아 개념’에 매여 있기 때문에 내면의 변화나 치유를 조금밖에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는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독립된 자아’라는 개념에 사로잡혀 있는 한 우리는 여전히 무지하다. ‘나인 것’과 ‘내가 아닌 것’ 사이의 밀접한 관련성을 이해할 때, 무지는 치유되고 고통, 화, 질투, 두려움도 살아진다. ‘내가 홀로 떨어져 있지 않음’을 진실로 이해할 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그런 질문들을 넘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p.37-38)

- 사춘기의 이유가 아닐까...?


 

  기쁨은 내가 잡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일, 그것을 뒤로 하고 앞으로 가는 것에서 솟아난다. (p.64)

 

 

  이해와 자비를 기르고 닦기 위해서는 저마다 다른 정도의 고통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처해서 고통을 더 만들어 낼 필요는 없다. 지금 현재로도 우리의 내면과 주변에는 고통이 충분하고도 남는다. 의식은 고통을 관찰하며 배울 수 있고, 그렇게 배운 지혜를 저장식에 전달할 수도 있다.(p.82)

- 중요한 것은 고통의 생산이 아니라 재생산을 막기 위한 깨어있음이다.


 

 

 

  모든 욕망은 안전을 갈구하는 원초적 욕망의 연장선상에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아이는 늘 걱정과 두려움에 덜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아무런 문제도 위협도 없다. 지금 이 순간의 우리에게 문제가 없다는 우리에게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계속 걱정하고 두려워하는가? 우리는 이 깨달음을 내 안의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내 안의 아이에게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 주어야 한다.(p101-102)

 


  깨달음은 설거지나 상추를 기르는 일과 다르지 않다. 깨어 있음과 집중을 통해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깊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수행이다. 하나의 예술 작품을 구상하고 창작하는 일이 바로 삶의 이런 순간들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음악을 작곡하고 시를 쓰기 시작하는 시간은 단지 아기를 낳는 시간일 뿐이다. 아기를 낳기 전에 먼저 아기가 우리 내부에 있어야만 한다. 만약 아기가 우리 안에 없다면 아무리 오래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낳을 것이 없다. 우리는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다. 우리의 지혜와 자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편지를 쓰는 능력은 수행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우리는 삶의 매순간을 이런 지혜와 자비가 꽃필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야 한다.(p.130-131)

-내가 지금 할 것&하고 싶은 것은, 이도저도 아닌 바로 이것.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바로 고치고 싶어 한다. 우리는 아픔이나 고통, 갖가지 오류들을 되도록 빨리 없애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인정하는 일이다.(p.132)

 

 

힘겨운 타.인.


  상대방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우리에게 고통을 주려는 욕망을 갖고 있지 않다. 사실 고통의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그와 이어져 있음을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고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사람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이해한다면, 가스나 전기와 마찬가지로 그가 두렵지 않다. 위험이 사라져 더 이상 우리가 고통 받을 일이 없다. 그 사람에게는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거나 해치려는 의도가 없다. 사실 그는 자기가 만난 어려움과 고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다. 그래서 자기도 고통을 받고 우리에게도 고통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상대에 대하 충분히 알면, 더 이상 고통 받을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p.143)



  그러므로 고통이 엄습했을 때 달아나지 말고 거기 머물러 고통을 환영하기 바란다. 그것이 당신의 화든, 좌절이든, 무언가를 향한 채워지지 않은 그리움이든 전부 맞이하라. 그 고통의 덩어리가 아직 이름이 없다 해도, 당신이 아직 거기에 이름을 붙여 줄 수 없다 해도 그것은 여전히 고통이다. 그러므로 인사를 건네고 부드럽게 안아 줄 준비를 하라. 그 고통과 함께 살아갈 준비를 하라.

  고통을 받아들이고 고통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고통은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히지 않는다. 우리는 그 고통과 함께 살 수 있다고 여긴다. 그 고통이 우리에게 이로우며, 쓴 오이처럼 우리를 치유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이 우리 안에 머물도록 허용한다. 우리는 고통을 받아들이고, 배움을 위해 어느 정도를 고통을 받겠다는 각오를 한다. 만약 고통을 받아들이고 부드럽게 감싸 안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의 정체를 알 수 없다. 그리되면 고통이 우리를 가르치고, 기쁨과 행복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끝내 알지 못하게 된다. 고통이 없이, 고통에 대한 이해가 없이 진정한 행복은 가능하지 않다.(p.150)

 

 

화해
국내도서
저자 : 틱낫한(Thich Nhat Hanh) / 진우기역
출판 : 불광출판사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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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한비자 - 한비 지음, 김원중 옮김.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 서점 / 인터넷 서점

 

고전의 향기, 공감!

 

 

한비자
국내도서
저자 : 한비,김원중
출판 : 현암사 200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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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한줄평> 한마디면 충분하지만, 한마디로 말해내기 어려운 道의 이야기.

 

  사람은 재앙을 당하면 마음이 두려워지고, 마음이 두려워지면 행동이 단정해지며, 행동이 단정해지면 재앙과 화가 없게 되고, 재앙과 화가 없으면 천수를 다하게 된다. 행동이 단정하면 생각이 무르익고, 생각이 무르익으면 사물의 이치를 얻게 되고, 사물의 이치를 얻게 되면 반드시 공을 이루게 된다. 천수를 다하면 온전하게 장수할 것이며, 반드시 공을 이루면 부유하고 귀해질 것이다. 온전하게 장수하고 부유하고 귀한 것을 ‘복’(福)이라고 한다. 복은 본래 재앙이 있는 곳에서 생긴다. 그래서 “재앙이란 복이 기대는 곳이다”라고 한 것이다.

  사람에게 복이 있으면 부유함과 귀함에 이르고, 부유함과 귀함에 이르면 입을 것과 먹을 것이 좋아지며, 입을 것과 먹을 것이 좋아지면 교만한 마음이 생기고,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 행동이 사악해지고 괴벽해져 도리를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고, 행동이 사악하고 괴벽해지면 요절하며, 도리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면 공을 이루지 못한다. 무릇 안으로는 요절의 재난이 있고, 밖으로는 공을 이룬 명성이 없는 것은 큰 재앙이다. 재앙은 본래 복이 있는 곳에서 생긴다. 그래서 “복은 화가 숨어 있는 곳이다.”(p.167)

 

 


  인간에게는 털과 깃이 없기 때문에 옷을 입지 않으면 추위를 견디지 못한다. 위로는 하늘에 속하지 않고, 아래로는 땅에 속하지 않으며, 위장을 근본으로 삼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이 때문에 이익을 얻으려는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익을 얻으려는 마음을 제거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근심이다. 그래서 성인은 옷은 추위를 막을 수 있고, 음식은 허기를 메울 수 있으면 만족하기 때문에 근심이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크게는 제후가 되고자 하고, 작게는 천금의 재산을 쌓아두려 하니 욕심을 부려 얻는 근심은 제거되지 못한다. 죄인이 사면되고 죽을 죄를 지은 자가 때때로 살아나기도 하지만, 지금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몸이 다하도록 근심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말하기를, “재앙 중에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큰 것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이익을 얻으려는 욕망이 심하면 근심하게 되고, 근심하면 질병이 생기게 된다. 질병이 생기면 지혜가 줄고, 지혜가 줄면 분별력을 잃게 되며, 분별력을 잃으면 경거망동하게 되고, 경거망동하면 재앙과 화가 이르게 된다. 재앙과 화가 이르면 질병이 체내에 엉겨붙게 되고, 질병이 체내에 엉겨붙으면 고통과 재앙이 밖으로부터 닥쳐오고, 재앙과 고통이 밖으로부터 닥쳐오면 고통이 위와 장 사이에 모이게 도니다. 고통이 위와 장 사이에 모이면 사람을 상하게 한다. 사람이 상하면 물러나 스스로 질책한다. 물러나 스스로를 질책하는 것은 이익을 얻으려는 욕심에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말하기를, “질책하는 것 중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욕심에서 기인하는 것보다 심한 것은 없다”고 했다.

  도란 만물이 존재하는 근거이며, 모든 이치가 모여서 합쳐진 것이다. 이치[理]란 사물에 갖춰진 모양이고, 도는 만물이 성립되는 근본이다. 그래서 말하기를, “도는 규율이다”라고 했다.

  만물에는 저마다 규율이 있으므로 서로 침범할 수 없다. 만물에는 규율이 있어 서로 침범할 수 없기 때문에 규율이 만물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다. 만물에는 저마다 다른 규율이 있으며, 도는 만물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다. 만물에는 저마다 다른 규율이 있으며, 도는 만물의 각기 다른 규율 모두를 포괄하기 때문에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 때에 따라 변화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일정한 모습으로 고정돼 있지 않다. 일정한 모습으로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생사의 변화가 있게 되고, 모든 지혜는 여기서부터 취해지고 모든 일은 여기에서 쇠하고 흥한다.(p.176-177)


 

한비자
국내도서
저자 : 한비,김원중
출판 : 현암사 200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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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키워드로 읽는 현대미술 - 허나영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 서점 / 인터넷 서점

 

감성충만, 공감!

 

 

키워드로 읽는 현대미술
국내도서
저자 : 허나영
출판 : 미진사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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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읽는 현대미술 한줄평> 현대미술과의 첫 인사.

 

  큐비즘은 피카소의 작품을 비판하면서 언급된 것으로, 그의 작품이 마치 입방체(CUBE)들의 조합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당시 새로움을 추구하던 젊은 예술가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르네상스 이후 근 500년 넘게 지속되어온 원근법을 완전히 해체해버리고 새로운 공간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표현의 시작은 점차 더욱 과감한 시도를 가능케 했다. 그리고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미술가들은 비로소 회화의 평면, 그 표면 자체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전까지 회화에서 평면은 그저 극복해야 할 대상일 뿐이었다. 그래서 무수한 미술가들이 어떻게 하면 평면 같이 보이지 않고 실제 공간처럼 느껴지게 할까를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하지만 큐비즘으로 인하여 평면성은 오히려 회화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부각되었다.(p.152)

 

 

  파리 퐁네프 Pont Neuf 프로젝트

  - 크리스토와 잔느-클로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새로운 다리’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퐁네프는 파리의 역사 그 자체일 뿐 아니라 세느강을 가로지르며 파리의 중심을 이어주는 파리지앵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또한 퐁네프는 이 다리의 이름을 딴 영화도 있을 정도로 낭만의 장소로 유명하다. 크리스토 부부는 이렇게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지닌 다리를 천으로 포장하였다. 약간의 반짝임과 함께 황토 빛을 띠는 거대한 천으로 다리를 꽁꽁 싸고 밧줄로 여몄다. 그래서 퐁네프의 윤곽은 보이지만, 세부에 있는 조각이나 난간, 다리를 이루는 하나하나의 돌들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크리스토 부부는 이렇게 천으로 포장하는 작업을 계속해왔고, 작게는 의자와 같은 사물에서부터 크게는 섬 전체까지 천으로 둘렀다. 이러한 작업을 하면서 그들이 원한 것은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의식의 틀을 깨는 것이었다. 이들은 프랑스라는 나라, 그 중에서도 유럽의 보수적, 사회적 의식이 뭉쳐 있는 파리의 퐁네프 다리를 포장함으로써, 그것이 하나의 다리로 다시금 인식되길 원했다. 그리고 기존의 의식들 역실 고정불변하거나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언제든 자신들의 시도처럼 인간 개개인의 창조적 의식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였다. 크리스토와 잔느-클로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하여 수 년의 시간을 썼지만, 이 작품이 포장되어 있던 시간은 불과 14일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들에게 있어서 작품을 구상하고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천을 씌우고 이를 철거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인간의 창조적 과정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키워드로 읽는 현대미술
국내도서
저자 : 허나영
출판 : 미진사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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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청소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교과서 - 조정래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 서점 / 인터넷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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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교과서
국내도서
저자 : 조정래
출판 : 행복한미래 20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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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교과서 한줄평> 청소년뿐만 아니라 현대인 모두에게 필요한 것, 너무 없으니까.

 

  인생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스스로 묻고 체크해야 할 사항이 바로 다음의 여섯 가지 ‘육하(六何)’이다.


  1. 누가 – 나는 누구인가?

  2. 언제 – 어떤 때인가?

  3. 어디서 –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4. 무엇을 – 무엇을 해야 하는가, 또는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5. 왜 – 나는 왜 그 행동을 했는가, 나는 왜 그것을 원하는가?

  6. 어떻게 – 나는 어떻게 내 삶을 살아갈 것인가? (p.109)

 

 

  이야기 치료는 그 중에서 연극 치료와 가깝다.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의 역할과 위치를 생각할 기회를 갖는 것이다. 그런데 이야기 치료와 연극 치료에서 공통되게 중요한 점은 상상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문제도 상상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 부부 관계의 문제나 가족 문제에 효과적으로 쓰인다.(p.171)


  스토리텔링은 꽉 차 있지 않고, 느슨하게 엮여 있다. 행동과 생각 두 영역 사이에도 공백이 많다. 독자가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말하고자하는 바가 달라진다. 행동과 생각 사이를 채우면서 여러 면으로 반성해 볼 여지가 생긴다. 이 과정이 치료의 효과를 만들어 낸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상상해보고, 여러 측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올바른 삶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뜻을 갖고 살아가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하다.(p.173)

 

 

  앞에서 스토리텔링은 ‘나눔’이고 ‘소통’이라고 했다. 결국 내 말을 남에게 전하고, 서로 그에 대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것이다. 내 안의 것을 내놓고 남들과 소통하려면, 나를 객관화할 수 있어야 한다.

  ...... 객관화 한다는 말은 나의 느낌과 나의 생각을 내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것으로 바꾸어 놓고 생각해본다는 것이다.(p.181)

 

 

스토리텔링 교과서
국내도서
저자 : 조정래
출판 : 행복한미래 20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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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 - 사토 도미오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 서점 / 인터넷 서점

 

가슴에 울림이 있다면, 공감!

 

 

 

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
국내도서
저자 : 사토 도미오 / 이서연역
출판 : (주)에버리치홀딩스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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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 한줄평> 지금까지 나를 위해 무엇을 했나, 진짜 나를 위해.

 

‘감동체험’


  ‘감동체험’은 뇌를 성장시키는 양식이 되기 때문이다.

  똑같은 일에 돈을 사용하더라도 어떤 ‘감동체험’을 하느냐에 따라 뇌가 성장할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진다.

  도한 ‘감동체험’에 의해 뇌를 성장시키는 사람일수록 다양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한턱내는 일’을 기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회도 한정된다. 기껏해야 만 원에서 십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지만 그 몇 배나 되는 돈을 손에 넣을 기회는 날려버리는 것이다.(p.99)

- 우리는 제시된 금액에 대해 돈을 지불한다. 그리고 우리가 지불한 돈은 딱 그만큼이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판단기준은 제시된 금액을 벗어나기 힘들다. 하지만 위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다시 말해 실질적인 효용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사용한 돈의 가치는 상황과 때에 따라 언제나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뇌세포를 연결하는 ‘매듭’을 ‘시냅스’라고 부르는데 그 수가 많아질수록 뇌가 발달한다. 소위 ‘머리를 좋게 만든다’는 것은 감동체험을 계속하는 것에 의해 뇌에 비료를 주는 BDNF(Brain-drived neurotrophic factor:항신경성 물질)라는 호르몬을 생산하여 머릿속에 광범위한 시냅스의 연결망을 형성한다는 뜻이다.

  즉 ‘감동체험’은 성장의 원천으로서 머릿속에 보존된다.

  더구나 ‘기쁨’이나 ‘즐거움’과 결부되어 있는 체험이라면 뇌는 그러한 체험을 몇 번이고 반복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한 체험이 ‘쾌적함’을 주기 때문이다.(p.68-69)


  우리의 ‘감동체험’을 방해하는 것은 대뇌편중 사고에 의한 지나친 ‘합리성’이다.

  ‘어느 쪽이 유리할까’라든가 ‘이것은 낭비가 아닐까’라며 일일이 분석하고 직관을 부정한다면 신선한 감동은 평생토록 얻지 못한다.

  합리적 사고가 욕망을 없애고 ‘부자가 되는 습관’을 가로막는 것이다.(p.73)


  보통의 세미나보다 참가비가 서너 배쯤 비싼 세미나에 참가해보자.

  참가비가 1-2만원인 세미나에 참가한 사람들과 달리 10만원이 넘는 세미나에 참가한 사람들은 매우 의욕적이다. 참가비가 10만원 정도는 되어야 돈 있는 사람들이 몰려온다는 뜻이 아니다.

  10만원이 넘는 세미나이므로 ‘자신의 성장을 위해 과감히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뜻이다.

  그들은 우리를 자극하고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우리의 습관을 바꾼다.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인맥이 되는 것이다.

  ‘멋지게 돈을 사용하는 사람’ 곁에는 ‘멋지게 돈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법이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과 교제하면 상승효과에 의해 자연히 ‘부자가 되는 습관’이 몸에 익게 된다.(p.112-113)

 

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
국내도서
저자 : 사토 도미오 / 이서연역
출판 : (주)에버리치홀딩스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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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인생 실험실 -츠췐보 지음, 고보혜 옮김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 서점 / 인터넷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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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실험실
국내도서
저자 : 츠췐보 / 고보혜역
출판 : 예문 200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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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실험실 한줄평> 언제든, 어떻게든, 절대로!! 손해볼 일 없는 '인생 실험'에 관한 이야기.

 

  파브르 『곤충기』의 소나무행렬송충이

- 소나무에서 맨 앞의 송충이를 따라 행렬하는 소나무행렬송충이.

소나무에서 떼어다가 지름 1.5m정도의 둥근 화분위에 올려놓았더니 뺑뺑이만 돌다 다 죽어버렸다는 슬프지만 남의 일 같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


  차이는 인간이 살아있다는 표시이다. 사람들과 교제하거나 단체나 타인에게 봉사하라는 말은 결코 남을 자신처럼 여기라는 의미가 아니다. 그리고 자신을 완전히 무리와 일치시킬 필요도 없다. 인간에게는 보편적인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표현해야 사회와 더불어 개성을 갖춘 자기를 발전시킬 수 있고, 건강하고 완벽한 독립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 해서는 현대 사회에서 발붙일 곳이 없다. 자신의 개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재능뿐만 아니라 개성으로도 경쟁한다. 따라서 자신의 특징이나 잠재력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특기에 맞는 경쟁에 참여하기가 어렵다. 자신의 장점을 표출할 수 없으면 꿈은 꿈으로 머물 수밖에 없다. 자신의 꿈을 펼치려면 다른 사람에게 끌려 다니지 말고 자아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개발하여 진정한 자신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p.27-28)


  1888년, 프랑스 파리과학원은 역사상 과학적 가치가 가장 높은 원고를 받았다. 이 논문에는 ‘자신이 아는 말을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씌어 있었다. 그것은 여성이 차별을 받던 19세기에 최초로 파리과학원에 입학한 여성이자 수학 역사상 최초의 여교수인 38세 러시아 수학자 소피아 코발렙스카야(1850-1891)의 논문이다.(p.28)

 

  모든 예술은 자아의 표현이다. 좋은 나쁘든 자신을 노래해야 하고, 자신을 그려야 하며,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좋든 나쁘든 자신의 정원을 잘 가꿔야만 인생의 무대에서 자신의 악기를 잘 연주할 수 있다.

  에머슨(1803-1882)은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는 질투가 부질없으며 타인을 모방하는 것은 자살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좋든 나쁘든 사람은 자기만이 자신을 도울 수 있고, 자신의 땅에 심어야만 자신의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다. 하늘이 당신에게 준 능력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당신 자신이 열심히 가꿔야만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p.98)

 

 

 

 

  현대인들은 모두 일찍 늙는다. 20세가 되기 전에 꿈에서 멀어지고 25세가 되기 전에 세상을 원망하며, 30세가 되기 전에 묵묵히 세월을 보낸다. 그리고 35세가 되기 전에 후회하고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한다.(p.162)


  어떻게 해야 남과 달라질까? 사실 완전히 다를 필요는 없다. 경쟁자보다 10%만 좋으면 된다. 왜냐하면, 100% 다른 상품은 고객이 받아들일 수 없지만, 기존의 것보다 10% 개선된 것이라면 상당한 인정을 받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100% 남과 다른 사람은 고립되겠지만 10%만 다르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독창적이고, 개성 있다는 평가를 들을 것이다.

  ‘남과 다르게’, ‘독창적’ 이어야 한다는 것이 성공의 법칙이다.(p.196)

 

 

인생 실험실
국내도서
저자 : 츠췐보 / 고보혜역
출판 : 예문 200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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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유명짜한 스타와 예술가는 왜 서로를 탐하는가(Art and Celebrity) - A. 워커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서점 / 인터넷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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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짜한 스타와 예술가는 왜 서로를 탐하는가
국내도서
저자 : 존 A. 워커(John A. Walker)
출판 : 현실문화연구 200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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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짜한 스타와 예술가는 왜 서로를 탐하는가(Art and Celebrity) 한줄평>

 

'살아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피카소는 문외한들에게는 돈과 명성, 성공을 당당하게 다루었던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그의 연인이었던 질로는 1998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50년대에 일어났던 일은 그(피카소)가 이미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는 겁니다-그는 한 개인이 될 힘을 잃어버렸어요······. 그는 일종의 소용돌이에 말려서 그가 도망칠 수 없을 때까지 점점 더 깊이 들어갔습니다. 그의 내부에는 계속적인 아첨으로 재확인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어떤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그는 스타가 되길 선택했고 (그리고 자신의 주위를 예스맨들로 가득 채웠지요)...... 물론 그의 예술은 상처를 입었고, 그는 균형감각을 상실했습니다.

 

일단 명성을 얻고 나면, 많은 유명인들은 그들의 변덕에도 잘 맞추어주고, 아첨을 계속해주고, 그에게의 접근을 통제하는 한 무리의 동반자들을 얻게 된다. 유명인들이 늙고 병들고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면, 그들은 이 무리 혹은 가장 집요한 비서의 실질적인 죄수로서 생을 마감한다. ....(중략)

어떤 미술비평가들은 만녀의 피카소가 훨씬 더 자기비판적이었어야 했고, 그가 세워놓은 높은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그의 작품은 정리했어야 했다고 믿는다.(p.332

 

 

명사의 삶을 살면서 다른 명사들하고만 어울리게 되면 미술가들은 자신의 뿌리와 보통사람들과의 접촉을 잃게 되며, 이것이 미술가들의 작품의 특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 나는 여기서 오독을 했다. 자신의 뿌리인 보통사람들과의 접촉을 잃게 되며, 라고. 그렇게 읽어도 내가 나 자신에게서 멀어졌단 것을 표현하기엔 어색함이 없기에.

 

피상적이고 형편없는 미술에 지나치게 오래 접하게 되면, 정크푸드를 과하게 섭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에는 혐오감을 자아내게 되면서, 더 높은 질의, 더 심오한 시각문화에 대한 요구를 촉진시킬 수도 있다. 이미 그러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

 

- 작금의 힐링열풍.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나도 이런 시절이 올 것을 예감했었다. 조금 늦은 것이 아닌가. 아니 지금의 힐링 열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진짜배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진짜배기가 뭐냐 묻는다면 진정 자신으로 살도록 응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더 허황해지나. 그렇다. 사실 나도 무슨 말인지, 그것보다 정말 어떻게 해야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 살도록 도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의 힐링 열풍이 이 지점까지 적확하고 깊숙이 찔러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물론 힐링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사회인사나 종교인들만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아직은 준비가 안된 일반 대중들에게도 책임은 있다. 지금 그들이 서로 만나고 있는 지점은 저편의 안타까움과 이편의 고마움이 만난다는 것 정도의 의미라고 여겨진다. 아직은 서로가 얼싸안았다기보다는 이제야 겨우 눈을 맞추고 바라보게 되었다는 정도인 것이다. 서로 섣불리 다가가지는 못하고 이편저편에서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모양새랄까. 겉보기에는 무척 살갑게 보이지만 말이다. 아직은 설익은 이 힐링은 곧 목마름을 가져올 것이다. 이번 목마름은 저번보다는 더 심한 호소가 있을지 모른다. 매우 마른 목에 탄산음료를 준 격이랄까. 진짜배기는 좀 더 익어야 한다. 이편 저편의 구분이 없는 이쪽에서 자라 저쪽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마음을 넘어 몸으로 감응하는 그런 공감과 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이 진짜배기 힐링인 것이다. 나는 그 시간을 준비한다.

 

유명짜한 스타와 예술가는 왜 서로를 탐하는가
국내도서
저자 : 존 A. 워커(John A. Walker)
출판 : 현실문화연구 200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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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유명짜한 스타와 예술가는 왜 서로를 탐하는가(Art and Celebrity) - A. 워커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서점 / 인터넷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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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어느 선생의 편지 1 공부와 독서 그리고 삶에 관하여 - Ernest Han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서점 / 인터넷 서점

 

 

 

고개를 끄덕이셨다면, 공감!

 

 

 

어느 선생의 편지 1 (양장)
국내도서
저자 : Ernest Han
출판 : 독서시대 20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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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생의 편지1 한줄평> 선생 先生, 삶을 먼저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들려주는 진심어린 이야기.

 

 

 

그러나 여기에서는 깨달음이라는 말을 삶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에 협조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한정시켜 놓고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면 깨달았다라는 것은 어떤 사건이 그 사건을 인지하는 사람의 인식 세계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어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의미 있는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는데 도움이 된다라는 말의 단순한 표현일 것입니다.(p.12)

 

...... 자기 자신의 존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되지요. 이러한 노력으로 표현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남과의 경쟁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을 이기기 위해 의 단점을 들추어내고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에 관한 일은 잘못된 것까지 합리화시키고 용서하게 되지요.(p.23)

 

 

잘 모를 때는 그저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되, 어떤 선입관이나 결정된 논리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실력이 쌓여 이것과 저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이후에 판단을 해도 되니까요. 그러나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기 이전에 판단이 잠시 유보되어 있는 이 상태를 매우 싫어합니다. 이 회색지대에 머무는 동안 사람들은 스스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을 잡게 됩니다.

 

그런데 인생에 있어서 명쾌하고 간단하고 따르기 쉬운 것은 잘못된 것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진리로 가는 길은 숲에 가려져 보이지 않으나, 패망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 환하고 밝아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기가 쉽기 때문이지요.(p.33)

 

 

이상하게도 역사는 자기 자신과 경쟁하는 사람들에게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특전을 부여해 왔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남과의 경쟁에서 정말 이기고 싶으시다면, 그러기 위해서라도 남을 사랑하시고 자기 자신을 경쟁의 대상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p.43)

 

 

그러나 현명한 부모는 현실을 제대로 봅니다. 자신의 아이에게 다른 아이보다 무거운 역기를 들게 하고 싶으면, 더 무거운 역기를 들 수 있도록 아이의 근육을 만드는 일에 집중합니다. 계속해서 무거운 역기를 들게 하지는 않습니다.(p.83)

 

 세상에 말 안 듣는 아이는 없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서 남의 말을 듣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서 남을 믿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서 친구와 놉니다.(p.161)

 

 

사람은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 내린 의미로서의 생각을 하기 위해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적인 측면이라서, 사람들은 이것을 생각이라는 범주 안에 넣기를 꺼려합니다.

 

세 의사 이야기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어느 마을에 의사가 세 명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의사는 사람들이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이를 알고, 사람들에게 충고하여 병에 걸리지 않게 합니다. 두 번째 의사는 병에 걸리기 전에는 이를 알지 못하되,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해 줍니다. 세 번째 의사는 병이 충분히 진행되어야 발견을 합니다. 그래서 고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고, 환자는 오랫동안 고통에 시달리고 또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누가 더 실력 있는 의사인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첫 번째 의사에게는 단 한 푼의 돈을 내는 것도 아까워합니다. 그냥 말 몇 마디 해준 것이 다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돈을 내라고 하면, 그 의사는 당장 사기꾼으로 고소당할 것입니다. 두 번째 의사에게는 적은 돈을 지불합니다. 만약 병원비가 좀 많이 나왔으면 따져서 초과 청구된 부분에 대해서 항의하고, 의사가 양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의사에게는 많은 돈을 가져다주면서도 전혀 아까워하지 않고 인간적인 존경심을 마구 가집니다.

 

사람들은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측면을 기준으로 세상을 봅니다. 이러한 현재의 상태를 개선시켜 본질적이고 내면적인 노력을 통해 인간 본연에 다가서는 것을 교육이라고 부르는 체계가 설 때까지 우루 모두 같이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p.175-177)

 

그리고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 그저 답을 맞히는 방법만 배우려고 하는 아이들. 그런데 그게 바로 모르는 것을 아는 방법이라고 철썩 같이 믿는 아이들. 그러면서 생각이 굳어져 가는 안타까운 아이들.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생각이 깊었던 사람들, 즉 공자나 소크라테스 같은 사람들보다 더 확실히 인생 자체와 그 사는 방법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 아이들. 그러나 그 확신 속에서 늘 불안해하는 아이들.(p.262-263)

 

 

어느 선생의 편지 1 (양장)
국내도서
저자 : Ernest Han
출판 : 독서시대 20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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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어느 선생의 편지 1 공부와 독서 그리고 삶에 관하여 - Ernest Han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서점 / 인터넷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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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안철수의 생각 - 안철수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서점 / 인터넷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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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국내도서
저자 : 안철수
출판 : 김영사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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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한줄평> 너무 뻔하다고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우리 사회에서 뻔하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

 

 

간을 본다는 표현은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때 성공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말이겠죠. 하지만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의미 있고, 열정을 지속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가의 세 가지만 생각했고 성공 가능성은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같은 입장이고요.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에는 비판하는 이의 인생관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그러니 저 사람도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매사에 간만 보는 사람들이 저한테 그런 얘기 하는 것 아닐까요?(웃음) (p.33)

 

 

 

제가 경영학을 다시 공부한 이우가 배워서 남 주려고였거든요. 그래서 잘 가르치기 위해 강의 테크닉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첫 시간 강의 때 학생들에게 이 강의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는데요. 유학 시절 배운 겁니다. 첫 시간부터 학생들의 말문을 열어서 수업 중 토론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요. 학생들의 기대와 다른 점은 설명해주고 좋은 의견은 수업을 확장하는 데 활용하죠. 매 시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과제를 내주고 학생들이 수업을 꼭 미리 준비하도록 하는 것도 강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p.67-68)

 

 

개인 실패의 사회적인 자산화

지식정보산업의 발전이나 창업의 활성화는 이런 토대가 없으면 잘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이게 잘 안 되는 것이죠.(p.87-88)

 

 

그동안 재벌체제를 비판하면서 기업과 기업주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답답함도 많이 느꼈습니다. 불법덕인 재산 빼돌리기를 하는 기업주의 탐욕을 비판하면 그것을 기업에 대한 비난으로 곡해하면서 대기업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했는데 그러느냐고 공격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대기업 자체가 아니라 대기업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문제라는 점을 역설했지만 합리적인 토론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죠.(p.116)

-교육과 교사, 학교와 교사, 교사와 학생, 교육현실과 교육현장. 이 모든 것들을 예민하게 분석하지 못하고 한 덩어리로 묶어 바라보면서 파생되는 막대론 골목과 끝없는 쳇바퀴 교육문제들.

 

 

천안함 사태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발표를 믿습니다. 다만, 국민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문제가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합리적 의문을 풀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견을 무시하는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봅니다. 적지 않은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한다면 그것을 공박하기 보다는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는 의미지요.(p.159)

- 지금까지 천안함 사태를 바라보는 입장에 대한 답변 중 최고. 또 하나 느끼는 점은 최고의 답변이 현란한 수사와 완벽한 논리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기보다는 가장 기본에 충실한 합리적인 태도에서 나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한 분야만 공부하고 성적이 좋았더라면 던지지 못할 질문들을 다른 분야의 기본을 갖추니 하게 된 것이죠. 속도, 문제해결, 결과만을 강조하는 교육 대신 많이 읽고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p.195)

- 글을 읽은 직후에는 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대안이 너무 부실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이 대목을 다시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사실 교육 문제 해결책이 굳이 멋들어지고 거창해야만 하는 것인가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출발하여 하나씩 하나씩 대안을 제시해나가며 해결하기 보다는 거시적으로 완전히 체제를 전복시키는 형태의 개혁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그가 자신의 교육 경험을 토대로 소박하게 느낀 점에서 출발하더라도 현재와의 간극은 이미 너무 큰 것이 아닌가? 어쨌든 그는 한국 교육 현실에서 출현하기 힘든 돌연변이이지만 교육 과정기간 동안은 명백히 한국 교육 시스템의 테두리 안에서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한국 교육 자체를 부정하고 없애지 않는 방향에서는 소박하지만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대안이 오히려 적확하고 빠른 길이지도 모르겠다.

 

 

고민만하고 있는 청춘에게...

강물이 얼마나 세게 흐르는지 알려면 강둑에 앉아 바라만 봐선 안 된다. 양말 벗고, 신발 벗고 들어가 봐야 한다. 물살의 세기는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방법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그 경험은 반드시 나중에 도움이 된다.”(p.248)

 

 

잡스는 열심히 살다 보면 옛날에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모두 연결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그게 영어 표현으로 ‘connected dot(연결된 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선택에 믿음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떤 경험이라도, 혹시 실패하더라도 열심히 했다면 반드시 얻는 게 있다고요. 한번 시도해봐서 내 적성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더라도 나중에 다른 선택을 할 때 틀림없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생각만 하고 있지 말고 도전해야죠.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p.248-249)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강조하셨는데, 도전에도 준비가 필요하겠죠?

 

물론입니다. 강물의 세기를 알려면 강물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해서 앞뒤 재지 않고 무작정 들어가는 것은 무모하죠. 강물에 첫발을 담글 수 있는 것은 용기의 영역이지만, 강물의 세기를 느끼고 그 강물에서 다시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은 전략과 계획의 영역입니다.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는 것, 창업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무작정 모든 것을 털어 붓는 것은 영화 속에서나 멋있어 보일 법한 이야기입니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위기관리는 반드시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 이 도전과 시도가 잘못되더라도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조심 증명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p.250-252)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키며 살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p.274)

 

 

안철수의 생각
국내도서
저자 : 안철수
출판 : 김영사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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