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 문장] 화해(RECONCILIATION) : 내안의 아이 치유하기 - 틱낫한 / 좋은 책 / 좋은 구절 / 좋은 문장 / 추천 도서 / 추천 책 / 인기 책 / 베스트셀러 / 독서 / 책 읽기 / 서평 / 리뷰 / 요약 / 발췌 / 정리 / 서점 / 인터넷 서점

 

치유, 공감!

 

 

화해
국내도서
저자 : 틱낫한(Thich Nhat Hanh) / 진우기역
출판 : 불광출판사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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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한줄평> 나와 화해하기!

 

생각, 말, 행동에는 우리의 서명이 들어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만들어 낸 산물임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만들어 낸다. 미래를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의 생각과 최선의 말고 최선의 행동을 해야 한다. 깨어 있음의 에너지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 바른 것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게 해준다. 우리가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 우리 자신인 동시에 우리의 연속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해준다. (p.34-35)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부모님은 나를 원해서 낳으셨나?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 채찍처럼 내걸고 번민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 우리는 ‘독립된 자아’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고통 받았다. 하지만 깊이 바라보면 우리는 ‘내가 홀로 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독립된 자아가 아니라는 깨달음이다. 우리는 모든 조상들뿐 아니라 모든 생물, 모든 무생물과 이어져 있는 존재다.

  서양심리학은 안정되고 건전한 자아를 만들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의 정신치료는 아직 ‘자아 개념’에 매여 있기 때문에 내면의 변화나 치유를 조금밖에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는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독립된 자아’라는 개념에 사로잡혀 있는 한 우리는 여전히 무지하다. ‘나인 것’과 ‘내가 아닌 것’ 사이의 밀접한 관련성을 이해할 때, 무지는 치유되고 고통, 화, 질투, 두려움도 살아진다. ‘내가 홀로 떨어져 있지 않음’을 진실로 이해할 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그런 질문들을 넘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p.37-38)

- 사춘기의 이유가 아닐까...?


 

  기쁨은 내가 잡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일, 그것을 뒤로 하고 앞으로 가는 것에서 솟아난다. (p.64)

 

 

  이해와 자비를 기르고 닦기 위해서는 저마다 다른 정도의 고통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처해서 고통을 더 만들어 낼 필요는 없다. 지금 현재로도 우리의 내면과 주변에는 고통이 충분하고도 남는다. 의식은 고통을 관찰하며 배울 수 있고, 그렇게 배운 지혜를 저장식에 전달할 수도 있다.(p.82)

- 중요한 것은 고통의 생산이 아니라 재생산을 막기 위한 깨어있음이다.


 

 

 

  모든 욕망은 안전을 갈구하는 원초적 욕망의 연장선상에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아이는 늘 걱정과 두려움에 덜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아무런 문제도 위협도 없다. 지금 이 순간의 우리에게 문제가 없다는 우리에게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계속 걱정하고 두려워하는가? 우리는 이 깨달음을 내 안의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내 안의 아이에게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 주어야 한다.(p101-102)

 


  깨달음은 설거지나 상추를 기르는 일과 다르지 않다. 깨어 있음과 집중을 통해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깊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수행이다. 하나의 예술 작품을 구상하고 창작하는 일이 바로 삶의 이런 순간들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음악을 작곡하고 시를 쓰기 시작하는 시간은 단지 아기를 낳는 시간일 뿐이다. 아기를 낳기 전에 먼저 아기가 우리 내부에 있어야만 한다. 만약 아기가 우리 안에 없다면 아무리 오래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낳을 것이 없다. 우리는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다. 우리의 지혜와 자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편지를 쓰는 능력은 수행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우리는 삶의 매순간을 이런 지혜와 자비가 꽃필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야 한다.(p.130-131)

-내가 지금 할 것&하고 싶은 것은, 이도저도 아닌 바로 이것.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바로 고치고 싶어 한다. 우리는 아픔이나 고통, 갖가지 오류들을 되도록 빨리 없애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인정하는 일이다.(p.132)

 

 

힘겨운 타.인.


  상대방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우리에게 고통을 주려는 욕망을 갖고 있지 않다. 사실 고통의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그와 이어져 있음을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고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사람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이해한다면, 가스나 전기와 마찬가지로 그가 두렵지 않다. 위험이 사라져 더 이상 우리가 고통 받을 일이 없다. 그 사람에게는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거나 해치려는 의도가 없다. 사실 그는 자기가 만난 어려움과 고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다. 그래서 자기도 고통을 받고 우리에게도 고통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상대에 대하 충분히 알면, 더 이상 고통 받을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p.143)



  그러므로 고통이 엄습했을 때 달아나지 말고 거기 머물러 고통을 환영하기 바란다. 그것이 당신의 화든, 좌절이든, 무언가를 향한 채워지지 않은 그리움이든 전부 맞이하라. 그 고통의 덩어리가 아직 이름이 없다 해도, 당신이 아직 거기에 이름을 붙여 줄 수 없다 해도 그것은 여전히 고통이다. 그러므로 인사를 건네고 부드럽게 안아 줄 준비를 하라. 그 고통과 함께 살아갈 준비를 하라.

  고통을 받아들이고 고통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고통은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히지 않는다. 우리는 그 고통과 함께 살 수 있다고 여긴다. 그 고통이 우리에게 이로우며, 쓴 오이처럼 우리를 치유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이 우리 안에 머물도록 허용한다. 우리는 고통을 받아들이고, 배움을 위해 어느 정도를 고통을 받겠다는 각오를 한다. 만약 고통을 받아들이고 부드럽게 감싸 안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의 정체를 알 수 없다. 그리되면 고통이 우리를 가르치고, 기쁨과 행복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끝내 알지 못하게 된다. 고통이 없이, 고통에 대한 이해가 없이 진정한 행복은 가능하지 않다.(p.150)

 

 

화해
국내도서
저자 : 틱낫한(Thich Nhat Hanh) / 진우기역
출판 : 불광출판사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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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젊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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