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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국내도서
저자 : 안철수
출판 : 김영사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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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한줄평> 너무 뻔하다고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우리 사회에서 뻔하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

 

 

간을 본다는 표현은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때 성공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말이겠죠. 하지만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의미 있고, 열정을 지속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가의 세 가지만 생각했고 성공 가능성은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같은 입장이고요.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에는 비판하는 이의 인생관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그러니 저 사람도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매사에 간만 보는 사람들이 저한테 그런 얘기 하는 것 아닐까요?(웃음) (p.33)

 

 

 

제가 경영학을 다시 공부한 이우가 배워서 남 주려고였거든요. 그래서 잘 가르치기 위해 강의 테크닉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첫 시간 강의 때 학생들에게 이 강의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는데요. 유학 시절 배운 겁니다. 첫 시간부터 학생들의 말문을 열어서 수업 중 토론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요. 학생들의 기대와 다른 점은 설명해주고 좋은 의견은 수업을 확장하는 데 활용하죠. 매 시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과제를 내주고 학생들이 수업을 꼭 미리 준비하도록 하는 것도 강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p.67-68)

 

 

개인 실패의 사회적인 자산화

지식정보산업의 발전이나 창업의 활성화는 이런 토대가 없으면 잘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이게 잘 안 되는 것이죠.(p.87-88)

 

 

그동안 재벌체제를 비판하면서 기업과 기업주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답답함도 많이 느꼈습니다. 불법덕인 재산 빼돌리기를 하는 기업주의 탐욕을 비판하면 그것을 기업에 대한 비난으로 곡해하면서 대기업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했는데 그러느냐고 공격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대기업 자체가 아니라 대기업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문제라는 점을 역설했지만 합리적인 토론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죠.(p.116)

-교육과 교사, 학교와 교사, 교사와 학생, 교육현실과 교육현장. 이 모든 것들을 예민하게 분석하지 못하고 한 덩어리로 묶어 바라보면서 파생되는 막대론 골목과 끝없는 쳇바퀴 교육문제들.

 

 

천안함 사태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발표를 믿습니다. 다만, 국민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문제가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합리적 의문을 풀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견을 무시하는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봅니다. 적지 않은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한다면 그것을 공박하기 보다는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는 의미지요.(p.159)

- 지금까지 천안함 사태를 바라보는 입장에 대한 답변 중 최고. 또 하나 느끼는 점은 최고의 답변이 현란한 수사와 완벽한 논리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기보다는 가장 기본에 충실한 합리적인 태도에서 나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한 분야만 공부하고 성적이 좋았더라면 던지지 못할 질문들을 다른 분야의 기본을 갖추니 하게 된 것이죠. 속도, 문제해결, 결과만을 강조하는 교육 대신 많이 읽고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p.195)

- 글을 읽은 직후에는 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대안이 너무 부실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이 대목을 다시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사실 교육 문제 해결책이 굳이 멋들어지고 거창해야만 하는 것인가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출발하여 하나씩 하나씩 대안을 제시해나가며 해결하기 보다는 거시적으로 완전히 체제를 전복시키는 형태의 개혁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그가 자신의 교육 경험을 토대로 소박하게 느낀 점에서 출발하더라도 현재와의 간극은 이미 너무 큰 것이 아닌가? 어쨌든 그는 한국 교육 현실에서 출현하기 힘든 돌연변이이지만 교육 과정기간 동안은 명백히 한국 교육 시스템의 테두리 안에서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한국 교육 자체를 부정하고 없애지 않는 방향에서는 소박하지만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대안이 오히려 적확하고 빠른 길이지도 모르겠다.

 

 

고민만하고 있는 청춘에게...

강물이 얼마나 세게 흐르는지 알려면 강둑에 앉아 바라만 봐선 안 된다. 양말 벗고, 신발 벗고 들어가 봐야 한다. 물살의 세기는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방법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그 경험은 반드시 나중에 도움이 된다.”(p.248)

 

 

잡스는 열심히 살다 보면 옛날에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모두 연결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그게 영어 표현으로 ‘connected dot(연결된 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선택에 믿음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떤 경험이라도, 혹시 실패하더라도 열심히 했다면 반드시 얻는 게 있다고요. 한번 시도해봐서 내 적성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더라도 나중에 다른 선택을 할 때 틀림없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생각만 하고 있지 말고 도전해야죠.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p.248-249)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강조하셨는데, 도전에도 준비가 필요하겠죠?

 

물론입니다. 강물의 세기를 알려면 강물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해서 앞뒤 재지 않고 무작정 들어가는 것은 무모하죠. 강물에 첫발을 담글 수 있는 것은 용기의 영역이지만, 강물의 세기를 느끼고 그 강물에서 다시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은 전략과 계획의 영역입니다.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는 것, 창업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무작정 모든 것을 털어 붓는 것은 영화 속에서나 멋있어 보일 법한 이야기입니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위기관리는 반드시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 이 도전과 시도가 잘못되더라도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조심 증명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p.250-252)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키며 살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p.274)

 

 

안철수의 생각
국내도서
저자 : 안철수
출판 : 김영사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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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젊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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