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벨의 바이올린 연주 이야기 / 인생 실험

 

공감? 공감!

 

 

 

2007년 1월 12일 아침. 정신없이 분주한 출근길.

 

더군다나 장소는 워싱턴 D.C.에서 가장 혼잡한 랑팡 지하철역.

 

청바지에 허름한 티셔츠 그리고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 남자는 자신의 바이올린을 꺼낸 후 그 케이스에 1달러지폐와 동전 몇 개를 놓고 연주를 시작했다.

 

연주는 총 45분 동안 이루어졌고, 총 6곡을 연주했다.

 

그 시간동안 그 남자가 연주하는 앞을 지난 사람은 수천명. 아니 그 이상.

 

하지만 27명만그의 바이올린케이스에 돈을 넣은 사람을 넣었고,

 

1분이상 멈춰서 연주를 들은 사람은 단 7명, 그 중 한 명은 3살짜리 꼬마였다.

 

그 중에서 가장 연주를 열심히 듣고 감동받은 1인은 랑팡 지하철역의 구두닦이뿐이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바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그가 지하철역에 들고 연주한 바이올린은,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1713년 직접 제작한 350만달러, 한화 추정 48억원의 바이올린이었다.

 

조슈아 벨의 공연을 보려면 수개월에서 1년전부터 예약을 하고 수천달러의 티켓값을 지불해야만 하지만,

 

그날 그의 바이올린케이스에는 37달러 17센트가 들어 있었다. 

 

 

 

이 실험은 <워싱턴포스트>지가 기획한 것으로,

 

"사람들에게 위대한 예술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접했을 때 어떻게 반응할까까?" 

 

라는 실험이었지만,  

 

결론은,

 

"사람들은 위대한 예술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원래 기획의도에 따른 결론보다,

 

우리들이 얼마나 삶에 여유를 갖지 못하며

 

잠시 멈춰 주변을 돌아 보지 못하는지로 더 회자되는 이야기.

 

 

무언가를 얻으려고 바쁘지만 정작 무엇을 얻었으며,

 

그러는 사이 우리는 또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을까.

 

 

내가 그날 랑팡 지하철역에 있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위 조슈아 벨의 이야기는,

 

Paul Bloom의 『How pleasure works: The new science of why we like what we like』에 인용되어 화제를 낳은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는『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인간행동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는 쾌락의 심리학』로 번역되어 있다.

 

조슈아 벨의 바이올린 연주 이야기 / 인생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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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씨앗

인생 2013. 10. 17. 14:59 |

인연의 씨앗

 

 

희망, 공감!

 

 

 

 

인연을 여러 가지로 꼬아 보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생겨난다.

 

엄밀히 말하면 꼬아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여러 갈래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인연은 꼬여있다 말할 정도로 여러 갈래져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인연을 바라볼 때 저지를 수 있는 가장 그릇된 점은 자기중심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당연한 관점일 수밖에 없달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인연이라는 것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미 내가 감지할 수 있는 영역에서 만들어지는 인연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누군가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연 만들기 작업에 동참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 당장은 나 그리고 눈앞에 있는 누군가만 인연의 주인공이라 여길 것이다.

 

하지만 이 인연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들은 흐르고 흘러 지금의 나와 만나고 지금의 또 다른 관계와 만난다.

 

또 앞으로의 나를 만들고 앞으로의 또 다른 관계를 만들 것이다.

 

무섭다.

 

인연.

 

나만 보고 살아가는 삶이 보이지 않는 곳에 얼마나 많은 씨앗들을 뿌리고 살아갈지.

 

하긴 보이는 곳도 완벽하게 관리하기 어려운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인연이라는 말, 소중하게 아껴가며 사용하던 말이지만 이렇게 소름끼치게 무섭기도 한말이구나.

 

그 인연을 무섭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나만 바라보고 사는 삶이구나.

 

그런데 어쩌느냐. 이럴 수 밖에 없는 것을.

 

그럼 나만 바라보는 삶의 반대는 무엇인가.

 

나만 바라보고 사는 삶의 반대급부가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일까? 정말?

 


  무섭다. 내가 뿌린 씨앗, 어디서 어떻게 자라고 있을지.

 

  무섭다. 누군가 뿌린 씨앗, 내 안에서 어떻게 자란 것일지.

 

  다시 주우러 떠날 수도 없다. 어딘지 모르기에.

 

  완숙하기 전에 미리 거두러 떠날 수도 없다. 어떤 것 인지 모르기에.

 

  방법이 있을까. 이 무게 감당할.

 

  그래서 인간은 참회하는 것일까.

 

  그러나 참회는 내가 보고 듣고 만져지는 것에 대해서만 하는 것 아닌가?

 

  그러므로 진정한 참회는 없다.

 

  왜냐면 우린 우리가 뿌린 씨앗이 어딘가에 뿌려져 자라고 있다는 것 외에는 그 사실 외에는 알 수 없으니까.

 

  정말 무섭다. 내가 뿌린 씨앗.

 

  그 씨앗을 품고 기르는 사람도, 그 사람을 보고 있는 사람도, 그 사람 안에서 품어지고 자라고 있는 씨앗도, 그걸 또 그곳에서 마주보고 있는 사람도.

 

  그 씨앗들이 모두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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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란?

인생 2013. 10. 17. 13:42 |

 소통이란?

 

틀리지 않다면, 공감!

 

 

 

 

여기도 소통, 저기도 소통.

 

그런데 어디도 소통은 없는 것 같아,

 

가만히 소통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우리는 소통이라하면 걸림없이 부드럽게 자신의 의견이 타인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여긴다.

 

그런데 소통의 핵심은 발신자의 의미나 의지를 전달하는데 있지 않다.

 

수신자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스스로 발견하는 것에 있는 것이다.

 

진짜 소통과 공감은 ‘콸콸콸’이 아니다.

 

‘졸졸졸’이다.

 

지난한 과정을 거쳐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을 가져오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통과 공감이 어렵다.

 

정말 이런 게 있긴 한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누가 될지, 언제가 될지, 어디서 될지, 무엇일지. 그 어느 것도 미리 상정할 순 없다.

 

있다면 처음의 참을 수 없는 답답함과 후의 ‘통’했다는 느낌 뿐.

  

하지만 그것이라고 영원하랴.

  

소통이니 공감이니 누군가에게 바라기전에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대화를 시도하자.

 

응답이 없으면 어떠한가.

 

옆 친구가 그런다면 자존심이 상하겠지만 내가 먼저 눈귀입 다 닫고 따돌렸던 내 자신의 마음인데. 사과하는 셈 치고 꾸준하게 친한척해서 정말 제일 친구 친구가 되어 보자.

 

내 마음과.

 

written by 젊은시인

 

소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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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안녕?

인생 2013. 10. 16. 21:48 |

 

반 고흐, 안녕?

 

공감? 공감!

 

 

<빈센트 반 고흐 초상화>

 

흔히 물건의 시장 가격은 수요 공급에 법칙에 따라 형성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그림으로 치면 밑그림만 그린 것에 불과하다.

 

여기에 어떤 색들을 입히느냐에 따라 가격은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채색이란 곧 이야기다.

 

누가만들었는가.

 

무슨사연이 있는가.

 

언제만들어 졌는가.

 

어디서만들어 졌는가.

 

만들어 졌는가.

 

무엇으로 만들었는가.

 

바로 이런 의미들이 사려는 사람의 마음과 만나면 일반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말 그대로 터무니없다고 여겨질 정도의 값이 매겨지기도 한다.

 

살아생전 단 한 장의 그림만을 팔았던 빈센트 반 고흐.

 

그가 숨 막히는 완벽주의자 이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는 같은 주제로 속작(速作)과 다작(多作)한 작가이기도 하다.

 

물론 이것이 그가 헐렁하게 예술을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자신의 그림을 정말로 팔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그 많은 작품 중 그의 생전에 팔린 작품은 단 한 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고흐의 사후 현재 그의 그림의 가치는 얼마인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4위에 빈센트 반 고흐의 <닥터 가셰의 초상>이 올라 있다.

 

 

<닥터 가셰의 초상>

 

1990년 일본의 제지 재벌에게 자그마치 825십만 달러에 판매 되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인 해바라기도 한화로 300억 이상을 호가 한다.

 

무엇이 고흐의 작품을 위상을 높아지게 만든 것일까?

 

나는 그것이 고흐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자세하게 들어가면 미술사적 의미 등 학적인 설명들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들은 그림에 담긴 고흐의 삶의 스토리도 같이 갖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불꽃같은 37년의 삶, 그 중 미술에 모든 것을 투신 한 10.

 

그는 일반인으로서는 외톨이였지만, 예술가로서는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다.

 

거기의 그의 스토리가 있다 말 그대로 그만의 스토리.

 

아마도 이제야 우리가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돈 맥클린의 절절한 Vincent의 가사처럼 달랐던그의 삶이 아주 조금 늦게 꽃 피게 된 것이다.

 

 

한때 거닐었던 유럽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직전 오베르 쉬즈 와즈에서 만나고 왔던 고흐가 생각난다.

 

 

<오베르 쉬즈 와즈의 교회>

 

 

<오베르 쉬즈 와즈의 교회>

 

 

<오베르 쉬즈 와즈의 교회 내부>

 

고흐는 바로 그곳에 생전 마음으로 가장 가까웠던 친동생 테오와 이제는 몸도 가장 가깝게 나란히 누워있었다.

 

항상 붐빈다던 그곳은 침잠하던 고흐의 마음처럼 침침하고 흩뿌리던 비 때문에 멀리 한국에서 온 손님만을 맞이할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맘껏 마음속에 긴 시간 담아놨던 물음을 던졌다.

 

행복했습니까?”

 

고흐의 침묵은 길지 않았다.

 

잠시 호흡 조절을 한 뒤 바로 답했다.

 

 

아주 편안해보였다.

 

고흐의 삶이 기쁨과 환희 연속은 아니었다.

 

세속의 시선으로는 고통과 좌절의 연속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복의 판단 기준은 그것들과는 같은 차원이 있지 않았다.

 

고흐는 뜨거웠다.

 

정말 뜨거웠다.

 

그 온기가, 아니 그 열기가 아직도 남아 겁이 많은 딱딱하고 차갑게 굳은 우리들 가슴속을 따뜻하게 덥히고 녹여준다.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

 

고흐의 그림과 함께하는 한 우리는 그런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이다.

 

고흐의 이야기에 동참하는 것이 마치 우리도 여전히 잊지 않고 그런 삶을 동경하며 닮아가고 있다는 증거라도 되는 냥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고흐는 행복했지만 필연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어쨌든 그림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도 팔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가 생전에 조금만 더 그림에 자신의 이야기를 포장하여 전달하는 법을 알았다면 어땠을까?

 

아니 그런 가정은 의미가 없다.

 

그랬다면 그가 귀를 자르고 권총으로 스스로를 쏘기까지의 통째로의 그의 삶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모든 몸짓은 sanity로부터 멀어지려는 것이 아닌 치열하고 절박하게 sanity하려는 과정이었음을 기억하자.

 

지금 우리가 어설프게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밤의 카페>

 

<해바라기>

 

<아몬드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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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기록] 내소사 문 문양

 

 

문에서

 

사람이 느껴졌다.

 

저 문양에는

 

사람과

 

시간과

 

정신이

 

들어있다.

 

 

그렇다.

 

바로

 

삶이 들어있다.

 

written by 젊은시인

 

 

 

 

[삶 기록] 내소사 문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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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기록] 선셋비치 - 하와이


 

지금까지

 

내가 아는 한

 

단 하나의 일몰을 골라야 한다면

 

그 선택은

 

선셋비치

 

 

그 곳에선

 

해와 함께

 

나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written by 젊은시인

 

 

 

[삶 기록] 선셋비치 -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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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기록] 청풍호

인생 2013. 10. 10. 22:12 |

[삶 기록] 청풍호

 

 

청풍호반에서

 

 

햇살은 이리 뜨거운데

 

예까지 와서

 

살갗을 태우는 것 말고는

 

무얼하고 있는가

 

얼굴은 뜨겁고

 

팔다리는 바삐 움직이는데

 

마음

 

거기 그대는

 

무얼 하고 있는지

 

몰라

 

나 오늘도

 

몸만

 

바쁘네

 

written by 젊은시인

 

 

 

 

 

 

 

[삶 기록] 청풍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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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기록] 지리산 바라보기

 

 

지리산을 오르며

 

걷으며

 

담고

 

걷으며

 

버리다

 

 

산 밑에

 

지금은

 

담고 또 담다

 

넘치고

 

쏟아져야만

 

버리네.

 

written by 젊은시인

 

 

 

 

 

 

 

[삶 기록] 지리산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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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기록] 의림지

인생 2013. 10. 10. 21:58 |

[삶 기록] 의림지

 

내가

 

걸어도

 

멈춰도

 

의림지에 담기

 

세월은

 

그저 있더라.

 

written by 젊은시인

 

 

 

 

 

 

 

 

[삶 기록] 의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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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네가지 사랑동화_

하나....

어느날 남자 하루살이가 태어났데..

맑은 공기..파란하늘 시원한바람...

하루살이는 이세상에 태어난게 너무 행복했어....

그리곤 곧 그의 앞에 여자 파리가 나타난거야..

둘은 정말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헤어질 시간이 온거야...

여자파리 : 내일 다시만나^-^

하루살이 : .................................

여자파리에게는 하루동안에 즐거운 만남이였지만..

하루살이에게는 평생을 사랑한 여자일수도있는데..

안됐다..그지?

결국 스쳐갈수밖에없는 사랑이있다.

 

 

 

너에게 들려주는 네가지 사랑동화_ 

두번째...

곰한마리가 강물에서 연어를 잡아먹으며 살고있었데...

그런데 어느날 그 앞으로 꽃잎하나가흘러가는거야....

곰은 순간 자기도 모르게 그 꽃잎에게 이끌려...그 꽃잎을 먹어버렸어...

향긋한 내음과 달콤한 그 맛이 너무 좋았던 곰은..

그날 이후부터는 꽃잎만 먹기시작했어...

그런데..갑자기 몸이 안좋아 져서

곰은 병원에 가야만 했어...

의사 : 도데체 무엇을 먹고 살았기에 이렇게 마른거지? 

: 꽃잎이요....

의사: 앞으론 절때 꽃잎을 먹으면 안됩니다..

만약 계속 꽃잎을 먹으면 당신은 죽게될거예요...

하지만 강에서 놀던 곰은 그뒤에도 계속 흘러내려 오는

꽃잎을 못본척 할수가없었데..

그리고는 또 병원에 가고....

바보같지?? 하지만 이해도 가는걸?

어느날 강 위에서만 흘러오는 꽃잎을 따라 올라가보니...

강위쪽엔 커다란 꽃밭이 하나가 있는거야...

너무 흥분한 곰은...

그곳에 꽃잎을 마구 따먹고는 죽어버렸어...

독이 되는 사랑도 있는거야...

 

 

 

 

 

너에게 들려주는 네가지 사랑동화_ 

세번째..

어렸을 때부친남매처럼 자란 개미 둘이 있었데...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둘은 정이들고..서로에게 이끌리게 되었고...

서로를 사랑하지만 먼져 말을꺼내는 개미는 없었어..

..그런거있잖아..

너무 안지 오래되면..고백하기 힘든거 ^-^;;;

그런데 어느날 남자개미가 힘을내..

여자개미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고백을 한거야..

" I LOVE YOU"

그말을 들은 여자개미는

그를 사랑하지만 그의말이 무슨뜻인지 못알아들었데...

아무리 기다려도 남자개미가 고백하지안는다고 생각한

여자개미가 이번엔 용기를 내서

남자 개미에게 고백을 했어...

"...ich liebe dich"

그말을 들은 남자개미는

자신이 그렇게 고백해도 몰라주는 그녀의 마음에..화가나고..

그녀의 말이 무슨뜻인지 못알아들었데...

그래서..

결국 그 둘은 헤어졌다더라....

표현방법이 틀린 사랑도 있다. 

 

 

 

너에게 들려주는 네가지 사랑동화_  

 마지막 네번째

  배추벌레 두마리가 있었데..

  둘은 서로 사랑을했어....

  둘이 햇빛을 즐기는 어느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거야... 

너무 놀란 둘은 서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배추속으로 숨었어... 

남자배추벌레는 여자배추벌레가 무사히 숨었는지 

너무나 걱정이 되서..

비가 그치자마자...밖으로 나와 여자배추벌레를 찾아 헤메며.. 

불러봤지만...그 어디에서 보이질 안는거야... 

비에 쓸려가 죽은거라 생각했던  

남자 배추벌레는 너무 슬픈 나머지 목숨을 끊어버렸어... 

그리고 조금뒤 배추속에서 잠이 들었던..여자배추벌레가.. 

밖으로 나왔어... 

그런데..그가 죽어있는거야.... 

너무 놀란 그녀는 울기 시작했어... 

울다 잠들고 다시 눈을뜨면 술픔에 잠겨 또 울어버리고...

그녀가 아무리 울어도 남자배추벌레는

눈을 뜨지못했어... 

그렇게 몇날을 울기만 한 여자 배추벌레는..

너무나 배가 고팠어...

결국 어떡해 됐는지 알아? 

결국 여자 배추벌레는 싸늘이 죽어있는 

남자 배추벌레를 먹기 시작했어... 

결국 사랑하는것은 자기자신이다.

 

by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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