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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28 [삶으로 비추어 읽는 영화 이야기] 파파로티 - 꿈과 사람

[영화] 파파로티 - 꿈과 사람 / 삶으로 비추어 읽는 영화 이야기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영화 파파로티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영화 파파로티 스틸사진)

 

 

[영화] 파파로티 - 꿈과 사람 / 삶으로 비추어 읽는 영화 이야기

 

사람인가를 묻는다. 

그 방법은 상투적이지만 꿈을 꾸는가의 여부이다. 

상투적이라 함은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에 한정될 뿐, 우리 현실에서는 그 진부함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내가 지금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어려움없이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우리네 현실 말이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좋아했었는지에 대한 기억조차 우리는 떠올리기가 쉽지 않으니 말이다.

교육과 훈련을 나누어 훈련과는 다른 '교육'이 필요함을 말하지만, 차라리 제대로 된 훈련이나 받았으면 이렇게까지 됐을까? 하는 자조섞인 반문을 해본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끊임없이 실험해볼 수 있는 훈련말이다.

오히려 우리는 이것에 '교육'의 칭호를 붙여줘야 하지 않을까?

 

영화 속 이장호는 특별하다.

가공은 아니고 실제 인물에 모티브를 얻었기 때문에 현실에서 이미 구현 가능한 특별함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자신을 발견하는데까지는 어렵사리 왔지만(지금 우리에게는 이조차도 특별함일수 있지만),

그래도 필요한 건 '사람'이었다.

 

그렇다.

하물며 이장호 같은 인물이 이럴진데, 쉽사리 눈에 띄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재능과, 무엇보다 자신 스스로와 가장 소원한 상태인 우리들 자신은 어떠하랴.

이 영화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지금 우리하게 가장 부족하고 그래서 더 절실한 꿈과 사람에 대한 '평범한' 이야기다.

그 특별함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할 '평범함'인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나 자신을 보듬담고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왜 이리 어렵고 힘들어보이는걸까?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그럼 나는 어디쯤 있는 걸까?

 

written by 젊은시인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영화 파파로티 스틸사진)

 

[영화] 파파로티 - 꿈과 사람 / 삶으로 비추어 읽는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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