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 아름다운 시 / 감성 시 / 가을 시 / 좋은 시

 

가을밤 시 한편, 공감!

 

 

 

 

바닷길에서 만난 시.

 

내가 왜 그 길을 걷고 있었는지,

 

시는 알고 있었다는듯이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다.

 

 

written by 젊은시인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좋은 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 아름다운 시 / 감성 시 / 가을 시 / 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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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해설사] 옹이 - 류시화 / 아름다운 시 / 감성 시 / 가을 시 / 좋은 시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국내도서
저자 : 류시화
출판 : 오래된미래 200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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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 처럼-류시화, 출처:네이버이미지)

 

[시 해설사] 옹이 - 류시화 (풀이)

 

우리는 누구나 아픕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론, 아니 거의 대부분 이 사실을 밀어나고 저항하고 거부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 숨이 조여올 때 우리를 어찌할바를 모르게 됩니다. 

내려놓지도 부여잡지도 못한 모습.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의 모습입니다. 

 

여기,  

이런 우리들 모습을, 

끝모를 가을 하늘 끝을 헤아리며 툭 던지듯 이야기하는, 

 

그래서 더 아득하니 서러운 시 한편을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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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이것도 꽂이었으니

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침묵할 것이 아니면 말하지도 않았다.

부서지지 않을 것이면, 미워하지 않을 것이면

사랑하지 않았다

 

옹이라고 부르지 말라

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

한때는 이것도 여리디 여렸으니

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 번 상처로

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中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국내도서
저자 : 류시화
출판 : 오래된미래 200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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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출처:네이버이미지)

 


(옹이, 출처:네이버이미지)

 

[시 해설사] 옹이 - 류시화 / 아름다운 시 / 감성 시 / 가을 시 / 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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